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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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후기입니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정말 큰 고통으로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다가 수술 이후 현재는 큰 이상 없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발생과 최소침습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까지 경험을 말씀드려볼게요. 저와 같이 허리가 아픈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미세형미경 디스크 제거술 후기 썸네일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발생

팔에-링거를-꽂은-모습
병원에 입원 후 링거를 맞는 모습

저에게 정말 큰일이 일어났어요??! 2월의 차가운 날씨에 기침을 계속 하게 되었는데, 크게 기침을 하다가 허리가 갑자기 ‘뚝’ 소리가 나더니 허리가 아파오며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겨우 몸을 추스려 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찾아간 병원은 부산 온천장에 있는 우XX병원이었어요. 혼자서 못 가고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도착해 MRI 촬영 결과 요추 4-5번 디스크 탈출이라는 진단을 받았죠.


증상 악화와 수술 결정

허리디스크로 입원해서 병워너 침데에 누워 있는 모습

처음에는 디스크가 흡수될 수 있으니 기다려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기다려 보기로 하고 약을 처방 받아 집에 왔어요.

그러나 단순히 허리디스크가 밀려나왔다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점점 나빠졌어요.

2월 말에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엄지발가락 당기기도 힘들어졌죠? 이대로 갈 수 없겠다 싶어 다시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을 권유하셨습니다.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수술 과정

수술 전 MRI 판독 결과

MRI로 찍은 허리 모습
MRI로 찍은 허리 모습 (이건 제 허리 사진이 아닙니다. 그냥 참고용)

MRI 단면 사진은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지만 제 기억에 디스크가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었어요. 무서운 건 흰색으로 보여야 할 신경이 눌려져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러다가 허리를 완전히 못쓰게 될까? 무섭더라고요. 특히 기침을 하면서 밀려나온 디스크 일부 조각이 신경에 박혀 있다고, 이게 잘 못하면 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하셨어요.

부원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 결국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에 어떤 수술이 있는지 여쭈어 보았는데요. 부원장님께서 권해 주셨어요.


최소침습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결정

최소침습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은 근육과 뼈 손상이 적은 수술인데요. 절개 방식으로 수술을 하면 피주머니도 달아야 되고 회복하는 기간 동안 병원에서 지내하는데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했어요.

직장인인 저는 하루라도 빨리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라 최소한의 절개로 디스크를 제거할 수 있는 이 수술법이 딱 들어 맞았던 거죠.

미세 현미경 레이저 수술 안내 블로그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실시 과정

베드를 타고 이동한 다음 수술실에서 엎드려서 수술하기만 기다렸어요. 마취 선생님이 오셔서 허리에 마취를 하셨는데 이때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부분마취여서 의식이 완전하진 않았지만 살아있었죠.

그래서 수술 중에 의사 선생님이 저 허리에 수술하시는 걸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저에게 어떻냐고 물어보셔서 저는 대답까지 했는데요. 아프지는 않았지만 사실 조금 무서웠어요.

하지만 이 수술을 가장 많이 한 경험을 가지신 부원장님께서 직접 수술하고 있어서 꾹 참고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렸죠.


수술 후 경과 및 재활

수술 직후 통증은?

수술이 끝나고 당일 저는 거짓말 안하고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진짜 최소한의 두 개의 구멍이 허리에 나있었는데요. 절개 수술을 한 분들은 통증에 무통 주사와 피주머니를 달고 있었지만 저는 수술이 끝나고 마취에서 깨어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서서 걸을 수 있었어요.

수술을 마치고 마취가 풀리자 허리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술 부위의 통증도 거의 없었어요. 참 신기하게 이제껏 제대로 걷지도 못했는데 완전히 딴사람이 되었다는 거죠.

그날 저녁에 절개로 수술한 분들이 저를 얼마나 부러워 하던지… 수술 전 끌고 다녔던 휠체어도 반납하고 다음날 MRI 검사 후 이상이 없으면 퇴원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허리디스크 재활 과정

드디어 퇴원해서 무사히 집으로 오게 되었어요. 허리디스크는 회복이 더딘 편이라 아쉽지만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허리의 힘을 키우기 위해 물리치료와 동시에 조금씩 운동도 시작했어요.

허리가 안아프려면 허리 근육과 코어 근육을 키워야 하고 허벅지 뒸족으로 굳어져 있는 햄스트링을 늘려 줘야 했어요. 허리디스크는 평생 관리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신경을 많이 써 주셔야 해요.

아침마다 스트레칭을 하고 오후에는 코어 운동과 햄스트링을 늘려주는 운동을 했어요. 코어 근육은 엎드린 자세로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버티는 동작으로 키웠어요. 이게 저에게는 효과가 좋더라고요.

사무실 의자에 앉을 때에도 등을 뒤로 기대지 않고 허리를 꽂꽂히 펴서 앉아 주고, 무거운 것을 들 경우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물건을 들어주고 있어요. 평소 습관대로 하다가는 다시 재발할지도 모르거든요.


만만치 않는 병원비

제가 이 수술을 했던 시기는 2014년 인데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이네요. 그 때 당시 나왔던 병원비가 몇 만원 모자란 900만원 정도였어요. 몇 일간 입원해서 아프지 않게 치료도하고 상태 확인을 위해 MRI 찍고 수술하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또 MRI를 찍었거든요.

정말 큰 비용인데도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실손의료비 보험을 들었기 때문이에요. 2007년 쯤 가입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병원비 거의 대부분을 보장해 주었거든요. 지금은 80%를 보장해 주는 것 같더군요.

평생 살면서 한 번쯤은 크게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실손의료비 보험은 하나 꼭 들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때의 저에게는 아주 큰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게 바로 보험이네요. 갑자기 큰 돈을 내는 것은 정말 어렵잖아요.


허리 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수술 후기를 마치며

이렇게 저는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 증을 최소침습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을 하고 현재 10년이 지났지만 허리 통증 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입원과 MRI 촬영 그리고 수술비용 등은 실비 보험으로 의료비 모두를 해결해 돈 걱정 없이 최고의 수술을 받았네요.

허리디스크 수술을 한 뒤 인내심을 갖고 재활을 하면 여러분도 저처럼 아프지 않고 지낼 수 있어요.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고민하신다면 최소침습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을 고려해 보세요. 비용은 비싸지만 몸에 무리가 없고 관리만 잘하면 저처럼 재발하지 않고 지낼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싸졌을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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